김포에 교육특구를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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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교육특구를 만들자 !
  • 정사무엘 객원기자
  • 승인 2020.11.20 1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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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천하지대본이다.
김포에 교육특구를 만들자 !

김포에 교육특구를 만들자!

교육(敎育)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다.

예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뛰어난 지도자들은 치민(治民, Governing the people)보다 목민(牧民, shepherding the people)을 좋아했다. 힘과 억압으로 다스리는 것보다, 사랑과 교육을 통하여 백성에게 깨우침을 주고, 스스로 따라오게 유도하는 방식이 더 좋은 다스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공자(孔子)의 논어(論語)가 학이(學而)편으로 시작되고, 순자(荀子)도 권학(勸學)편으로 시작되는 것을 보면 동양사상에서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관자(管子)의 권수(權修)편을 보면 일년지계 막여수곡(一年之計 莫如樹穀), 십년지계 막여수목(十年之計 莫如樹木), 종신지계 막여수인(終身之計 莫如樹人)’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 문장을 풀어 보면 ‘1년의 계획으로는 곡식을 심는 것이 좋고, 10년의 계획으로는 과일나무를 심는 것이 좋으며, 평생의 계획으로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최고다.’라는 뜻일 것이다. 사람을 기른다는 뜻은 바로 교육으로 통하며, 교육이 인간사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것을 강조한 것이다. ‘교육(敎育)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도 관자에서 유래된 것이 아닐까?

관자(管子)의 저자 관중(管仲)은 약소국인 제나라를 개혁해 부국강병의 국가로 만들고 제환공을 최초의 춘추패자로 세웠던 유능한 인물로, 중국 역사상 최고의 재상이라 일컬어지는 사람이다. 그는 치민(治民)보다는 (牧民)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던 인물로, 다스리는 자는 백성들에게 작은 예()를 알게 하고, 작은 의()를 실천하게 하며, 작은 청렴부터 지키게 하여, 조그만 수치와 사악함을 금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바로 다스림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과연 서양에서는 어떠한 관점으로 교육을 바라보고 있을까?

일찍이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Diogenēs Lāertios)어느 국가든 그 기초는 젊은이들의 교육이라고 했는데, ‘교육 백년대계라는 말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인간의 마음은 본래 백지 상태지만 개개인의 경험과 교육을 통해 밑그림이 그려지며, 참된 신사는 교육에 의해서 창조되고 독서와 좋은 인연, 그리고 사색에 의해 완성된다.”고 했다. 인간의 성숙은 교육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미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벤자민 프랭클링(Benjamin Franklin)교육 없는 천재는 광산 속의 은이나 마찬가지다.”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남아공의 인권운동가이자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교육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무기이다.”라며 교육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으며, 아마도 인류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인류 최고의 화두는 역시 교육이 아닐까 감히 추측해 본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가 교육의 바이블로 수천 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 오는 것을 보면, 어쩌면 교육은 인생의 기본인 의식주(衣食住)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주택학회에서 발표된 교육환경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보니 서울 강남, 목동 등 특정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차별화된 교육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증분석 결과, 좋은 교육 여건이 아파트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특정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포(金浦)에 교육특구(敎育特區)를 만들자!

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경기도 서북부의 변방이었던 김포는, 이제 인구 50만 명에 육박하는 수도권의 중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김포가 안정적이고 유망한 지역으로 평가되면서, 향후에도 꾸준하게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군사보호구역 해제,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민간차원의 아파트 공급을 고려해본다면, 2025년 무렵에는 인구 60만 명에 이르는 대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운유산공원(출처:연합뉴스)
운유산공원(출처:연합뉴스)

이처럼 규모의 성장에 대한 김포의 청사진은 밝은 편이지만, 냉정하게 뜯어보면 뭔가 내세울만한 것이 없는 그저 평범한, 2% 부족한 도시가 바로 김포라고 할 수 있다. 평소 필자는 김포의 랜드마크로 무엇이 좋을까를 고민해 왔지만 별 뾰족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는 없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김포를 알리며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필자는 김포골드라인 마산역 근처 운유산 자락에 교육특구를 만들자는 제안을 접하고 현장을 답사해 보니 교육특구(敎育特區)의 위치로 제격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철역을 끼고 있으니 교통은 무조건 편리할 것이고, 운유산 자락이니 자연환경 또한 빼어나며, 주위의 제반 환경을 살펴보니, 유흥시설이나 유해시설이 전혀 없어 교육특구로 개발하면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다.

마산역 운유산 자락 일대를 교육특구로 개발하여 서울 강서지역, 인천 계양지역의 교육수요를 김포에 유치해 보면 어떨까?

서울 강서지역, 인천 계양지역은 최근 도시개발로 인하여 많은 인구가 유입중이나 이렇다 할 교육기관은 물론 사교육 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며, 마산역 운유산 일대처럼 쾌적하고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라는 속담은 속담이 아니라 영원불변의 진리이며, 우리 역사가 지속되는 한 계속 될 것이다.

김포시민이 힘을 합쳐 사람은 나면 김포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라는 새로운 속담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정사무엘 객원기자 mini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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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11-20 19:00:38
굿 아이디어입니다.
김포 시민으로서 적극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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